계속해서 다량의 맥주를 마시다간 살을 못뺄거 같아.. 증류주를 마시는게 그나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가자주류에 방문하여 위의 사진들의 술을 사와 이번달을 함께 보내고자한다.
리뷰도 마찬가지로 위의 술과 더 추가될 술로 리뷰글을 작성할 것이다!
왜 위스키만 마시다가 꼬냑을?
꼬냑을 갑작스럽게 마시게 된 경위는
집 근처 상권에 덕명밤 이라는 Bar가 들어와 신기한 마음에 별 생각없이 혼자 방문을 해보았다.
덕명밤.. 덕명동의 밤을 책임진다는 의미일까?
가게오픈은 7시 클로즈는 1시~4시라고 하신다.(손님이 있으면 늦게까지 하신다고 함)
가게 분위기는 조용하고 어두워서
혼자 다니기거나 친구가 놀러오면 데려가기에 참 좋은 술집이 생겼다 싶었다.
처음에는 익숙한 위스키를 마시며 사장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같은 대학 출신으로 나이대도 비슷하고 음악취향도 비슷해서
신기했다. 한편으론 나와 동년배이신데 이렇게 술집을 차렸다는게 부럽기도 했고 대단해보였다.
그런 잡다한 얘기를 하며 문득 위스키는 많이 먹어봤어도 브랜디를 잘 안먹어봤다는 생각이 들어
브랜디가 무슨 매력을 가진 술이기에 많이 마실까?
또 이 술은 어떻게 즐기면 좋은까?
사장님한테 여쭤보며 즐겨보았다.
(체온을 술에 달구며 마시면 된다고 하셨다.)
참고로 아래 사진은 덕명밤에서 파는 브랜디 가격표이다.
학생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저러한 가격대가 부담스럽지 않고 한잔씩 마시며 즐기기엔 적당한 가격같지만
학생들이 저런 술을 마실 돈이 있을까?.. 나때는 상상도 못할 가격이기에.. 그 시절엔 칵테일을 마신다는건 딱 한두잔 먹고 나오는 느낌이었기에.. 그 시절을 생각하며 여유가 생긴 지금을 즐기는게 좋았다.
여튼 메뉴중에 사장님께 브랜디를 제대로 마셔본적이 없다고 하니 마르텔 이라는 *꼬냑을 추천해주셨는데
마르텔이란 꼬냑은 나같은 초보자가 입문하기에 적당히 달고 끝맛도 불쾌함 없이 끝났기에
한마디로 말하자면 맛있게 마신 술이다.
이 날은 마르텔을 마셔보고 브랜디에 대한 의심(맛없을까봐 하는 걱정)이 풀려 이것저것 시켜본거 같다.
솔직히 마르텔과 다른 술 몇잔을 마신 이후론 좀 취해서 맛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맛있게 마신 기억은 있기에
주류점에서 꼬냑 종류라면 무엇을 사와도 괜찮겠지 싶었지만... 가게에 마르텔이 없기에 까뮤와 헤네시를 사오게 되었다.
그렇다면 꼬냑과 브랜디는 뭘까?
꼬냑은 브랜디에 속하는 종류 꼬냑 지방에서 만들어진 브랜디가 역사와 이름이 깊어 꼬냑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브랜디는 뭘까?
간단하게 말해 위스키와 브랜디의 차이는 들어가는 술의 재료라고 한다. 위스키는 곡물이 들어간 술, 브랜디는 과일이 들어간 술 이 정도만 알아둬도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한테는 알아두면 좋은 상식일 것 같다.
(참고로 와인은 포도로 발효, 꼬냑은 포도로 증류)
또 하나의 상식을 말해보자면 제목에도 적어놨듯 카뮤 vsop 라고 적어두었는데 이는 위스키에서 말하는 숙성년도와 비슷한 부류이다.
아래 사진을 보고 순서를 이해해보자.
V.S -> V.S.O.P -> X.O 등급으로 크게 나뉘어지며 이를 조니워커에 비유하면
레드~블랙 라벨 -> 블랙 ~ 골드 라벨 -> 블루라벨 정도의 등급으로 보면 될 것 같다.
가자주류에서 구매한 까뮤 vsop 의 가격은?
8만9천원이다.
으 너무 비싼듯 1년전 남대문 가격표 보면 5만원 이하로 충분히 구할 수 있는 가격같은데 ..
괜히 호구맞은거 아닌가 싶다. 아니면 환율이 많이 올라서 덩달아 올랐다면 어느정도는 이해가 가긴한다.
까뮤 vsop의 맛과 향은 총평점은?
향 한마디로 참 좋다.
지금까지 맡아본 주류들의 향 중 가장 나의 취향이라고 할 정도 카뮤가 포도향이 안난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술초보자인 나에겐 정말 진한 포도와인의 향이다.
입으로 마시면 입안에서 또 한번 향이 느껴지는데 이게 향으로 꽉 차는 느낌이다. 오죽했으면 덕명밤 사장님께선 코냑을 먹은 다음날에는
마스크에 코냑향이 풍긴다고 하셨을까
맛은 좀 더 마셔보고 기술하고자 한다. 아직 코냑의 초보인 나에게.. 맛을 표현하기는 어려운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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